새내기 여경이 승용차에서 현금을 훔친 20대 여성을 붙잡아 화재다.
경주경찰서 동천파출소는 지난달 30일 새내기 김아현(사진) 순경이 자동차에 보관하던 현금을 훔친 절도범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순경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 트렁크에 있던 현금 200만원이 없어졌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김 순경은 주변 탐문 중 트렁크에 현금을 보관한 것을 알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자 근무시간이 끝난 후 3시간 동안 차량 동선 CCTV 분석 등 끈질긴 추적끝에 20대 여성인 B씨가 트렁크를 열고 현금 200만원을 훔치는 장면을 확인한 후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
김아현 순경은 지난해 6월부터 동천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새내기 여경이다. 경찰 관계자는 "김 순경이 근무시간이 끝난 후에도 끈질긴 추적으로 범인을 검거해 대국민 경찰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