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과 19일 청송임업연수원에서 도내 22개 시·군 생활개선회 회장과 임원 75명을 대상으로 생활개선회 핵심리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점차 심화되고 있는 저출생, 기후 온난화 등 현안 문제에 직면한 농촌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실천가능한 행동들이 무엇이 있는가를 스스로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후 온난화에 대응해 영농작업 시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벼가 자라는 기간 중 생육에 최적합한 물관리(중간물떼기, 물걸러대기 등)로 메탄 배출을 줄이고 TMF 발효사료 이용을 통한 소의 메탄가스 발생 저감 기술 등을 실천할 것을 논의했다.
저출생과 관련해서는 올해 22개 시·군에 기배정된 도 특수사업인 `행복한 농촌가정 육성 프로젝트` 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해 결혼과 출생에 대한 국민 의식을 개선하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기부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김숙자 연합회장은 "지난 2022년 말 기준 경북도 내 여성농업인 18만7000명 중 경영주 및 공동경영주로 등록된 여성농업인은 53%로 전국 평균(6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여성농업인 교육과 생활개선회 활동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영숙 원장은 "생활개선회가 1958년 조직된 이래 농업인과 농촌의 식생활 개선, 농외소득원 발굴 등에 힘써 온 노력을 격려하고 고령화와 저출생, 기후변화 등 직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생활개선 사업 발굴과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