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봄을 맞아 전통 마당극인 `신라오기` 공연을 선보인다.  신라오기는 고운 최치원의 절구시 `향악잡영 5수`에서 읊어진 금환(저글링), 대면(무용), 산예(사자춤), 월전(가면극), 속독(무용)의 다섯 마당으로 이뤄진 창작공연이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예술인 20여명과 관객이 만들어 가는 참여형 공연으로 현장에서 관객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 신라역사를 소재로 관객들과의 재담과 놀이가 어우러져 장르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공연은 오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11회 교촌한옥마을 광장에서 진행된다.  한편 교촌문화공연 `신라오기`는 지난 2014년부터 지역예술인의 참여 기회 확대와 지역 문화 예술진흥, 교촌한옥마을의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이번 신라오기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지역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4-777-6305)으로 하면 된다.  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따뜻한 봄날에 경주를 찾아주시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번 공연으로 한옥마을과 어우러지는 수준 높은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 및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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