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자매도시인 전북 익산시와 두 지역 간 서로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청에서 농축협직원들이 익산시에 약 3300만원을 기부했으며 익산시 지역 내 농축협직원도 경주시에 약 3300만원을 기부했다.
경주와 익산은 신라, 백제의 고도로서 동서화합을 위해 지난 1998년부터 26년째 교류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랜 교류 속에 다져진 끈끈한 관계를 바탕으로 이날 지역 내 농축협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뤄졌으며 지난해에도 2500만원 상당의 고향사랑 기부금을 교차기부했다.
고향사랑 기부금 기부자에게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되며 고향사랑 e음 포털이나 NH농협 전담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따뜻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한 기부자에게 경주시와 익산시는 다양한 답례품을 준비해 세액공제 외에도 추가로 기부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학 부시장은 "이번 기부 행사로 올해 시행 2년차를 맞이하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두 도시의 특색있는 양질의 답례품이 널리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