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4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올해 지도·점검은 도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총 8148개소 중에서 자율적 환경관리 역량이 인정된 녹색기업, 자율점검업소 등 관리등급이 우수한 사업장은 제외하고 중점 및 일반관리사업장인 3514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추진방향은 잦은 점검으로 인한 사업장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기, 수질, 폐기물 등 분야별 통합점검을 추진한다. 장기간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기업의 현실을 감안해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계도와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환경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주민,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지난해 경북도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3554개소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해 환경관련 법규를 위반한 768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방지시설 미가동, 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97개소는 형사고발 조치하고 그 외 위반사업장에 대해선 경고, 개선 명령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 및 배출부과금을 부과했다.
노후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과 전문 환경기술인이 없는 영세 사업장에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사업과 함께 맞춤형 기술지원을 실시하는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배출업소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는 기업들의 킬러규제 해소와 자율적으로 환경관리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행·재정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만 도민들의 환경안전을 위한 상습·불법 환경오염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