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 지난 한 해 동안 112신고 건수가 2022년 대비 14.9% 증가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건수는 100만6199건으로 전년도 87만5788건에 비해 14.9%(13만411건)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2757건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해제되면서 장기간 억제된 다양한 욕구들이 표출되면서 112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12신고접수 유형을 보면 범죄관련 신고 중 △교제폭력 4.9% △절도 2.0% △가정폭력 0.5% △아동학대가 0.4%로 소폭 증가했다.    특히 마약류 신고는 242%로 대폭 증가해 도내에서도 마약 예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것을 볼 수 있다.  `교통분야` 신고 중에는 교통위반이 24.8%, 교통불편이 19.3%, 음주운전이 12.8%, 교통사고 신고가 5.7%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질서유지분야` 신고 중 무전취식이 15.5%, 주취자 9.6%, 보호조치 신고가 7.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신고된 달은 5월로 10만2926건이며 최다 요일은 토요일로 15만4715건이다. 최다 시간대는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로 나타났다. 이는 활동량이 많은 계절과 요일, 시간대에 112신고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경찰청은 올 한 해도 국회의원 선거와 민생범죄 등으로 112신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여행수요 증가 등 일상활동이 늘어나면서 교통관련 신고(교통위반, 교통불편, 교통사고 등)와 불안정한 경제전망 등으로 인한 음주 관련 신고(주취자, 보호조치, 무전취식 등) 및 폭력·시비 등 신고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주원 청장은 "올해는 기동순찰대, 형사기동대, 광역정보계 운영 등 조직재편과 함께 매월 112신고현황 분석을 토대로 도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시행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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