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8일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403건의 대형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도비 예산으로는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내 조성될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실시설계 용역비로 예산 30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마중물로 총사업비 470억원이 투자돼 서울대를 비롯한 원자력 관련 학과가 있는 전국 17개 대학 및 관련 연구 기관들의 현장 연구 기반 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보문관광단지에 들어설 `환동해 관상어펫플라자`도 국회 심의 단계에서 설계비 명목으로 예산 6억원이 반영돼 완공까지 사업비 202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관상어 펫플라자는 아쿠아리움, 숲속 미디어 아트원, 직역 특산품 판매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국립경주박물관 인근에 지상 2층 규모의 `세계 문화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에는 내년도 예산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 사업비 2억원을 반영, 총사업비 199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양남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사업`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3억원이 극적으로 반영됐다. 오는 2026년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지경항과 관성솔밭해변을 잇는 전망대, 트레킹 코스 등 해안산책로가 조성된다.
이 밖에도 △SMR 국가산단 조성 3966억원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717억원 △농촌협약(정주환경개선) 656억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 490억원 △베이스볼파크3구장 조성 72억원 등 신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