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라대종 제야의 종 타종식이 오는 31일 밤 11시 경주 신라대종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를 통해 주낙영 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시의회 의장이 시민들에 새해 인사를 하고 경주시립신라고취대와 가수 장보윤, 경주시립합창단이 공연을 펼치며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새해 희망을 띄운다.
또한 동서 화합을 위해 자매도시 경주-익산 동시 타종행사로 진행된다.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설화를 통해 사돈을 맺은 경주시와 익산시는 이번 세 번째 동시 타종행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양 도시의 특산주인 교동법주(校洞法酒)와 호산춘(壺山春)을 나눠 마시며 화합과 우정을 다짐한다.
특히 경주시립합창단은 김돈 지휘자의 지휘로 익산시민합창단과 함께 감동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은 `내 나라 내 겨레`를 모든 참가자가 함께 부르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대미를 장식한다.
경주시민합창단은 선착순 300명을 모집하며 참가자에게 목도리,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경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음원과 가사는 온라인으로 배부한다.
또 새해를 맞아 시민들을 위해 신년운세와 타로카드 부스를 운영하며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따뜻한 어묵과 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주낙영 시장은 "오는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기운을 이어받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고 우리 경주시민들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원한다. 철저한 안전대책을 수립해 제야의 종 타종식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