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군 소재 지방하천인 `위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위천은 대구경북신공항 예정지에 인접해 흐르며 대구시와 경북도 2개 광역자치단체를 통과하는 총길이 108.98km, 유역면적 1405.67㎢에 이르는 규모가 큰 지방하천이다.
올해 7월에 대구시에 편입된 군위군 소재 지방하천 중 규모가 크고 국가하천 지정요건을 충족, 시는 환경부에 지속 건의 및 협의하고 홍수피해 대응 시급성, 통합관리 필요성 및 지역특성 등을 평가기준에 반영토록 노력했다.
그 결과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군위댐 상류구간을 제외한 위천 98.28Km 구간을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승격하기로 의결했다. 특히 `위천`은 단일하천으로 규모가 가장 큰 지방하천으로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게 되면 예산투자 및 체계적 관리를 통해 수해로부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에 인접해 있어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시장은 "하천정비 및 유지관리 등으로 지방비 약 2000억원 정도 절감효과도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