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다산도서관은 지난 26일 다산행정복합타운 3층 강당에서 `연말 가족공연-이몽룡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으로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몽룡썰`은 춘향전 속 남자 주인공 몽룡이의 꿈을 주제로 어디에도 없었으나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다.
특히 소금과 하모니카, 기타, 피아노, 장구 등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합으로 진행되는 뮤지컬 같은 퓨전판소리극으로 이뤄져 주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진행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에 참가한 주민은 "좋은 예술프로그램을 집 근처 도서관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퓨전판소리극은 쉽게 접할 수 없었는데 덕분에 멋지게 연말을 보내 행복했다"고 전했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