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소멸지역에 외국인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경북도에 시범 도입한 `지역특화형 비자제도`가 지역 이민정책으로 확실히 자리 잡고 있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에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우수한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장려해 생활 인구 확대, 경제활동 촉진,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실현을 위한 것이다.
이들은 한국 대학 전문학사 학위 이상 소지, 연간 소득 2954만2100원 이상, 한국어능력시험 토픽(TOPIC) 3급 등 법무부가 정한 지역 특화 요건을 갖춘 외국인 우수 인재다. 가족 동반도 가능해 체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추천서 발급인원 290명 중 280명이 체류자격 변경(96.5%)을 완료했고 그중 85명(30%)이 가족 초청까지 한 상태라고 밝혔다. 가족으로 들어온 인원 158명 등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도에는 총 438명의 새로운 인구가 유입됐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