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50회 신라문화제의 감동을 함께한 시민축제운영단과 지난 25일 예술의전당 5층에서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신라문화제 After Party`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과 오기현 경주문화재단 대표를 비롯한 시민축제운영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인터뷰 및 신라문화제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감사장 전달, 공연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축제운영단으로 신라문화제의 붐업과 시민 참여형 축제의 표본을 보여 준 △시민축제학교 △서포터즈 △화랑원화단 각 대표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신라문화제는 지난해부터 선보인 시민축제운영단을 조기 출범하고 규모를 더욱 확대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중 단연 돋보였던 것은 `시민축제학교`다.
지난 3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87명의 시민이 3개 분반 12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이들은 축제기간 동안 생활문화, 거리예술, 마을축제 등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했다.
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된 51명의 화랑원화단은 지난 7월부터 환경교육 8주 차를 수료했다. 이어 행사 중 폐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작품을 전시했으며 환경정화 활동(플로깅)도 수행해 환경오염에 경종을 울렸다.
시민홍보단 서포터즈 역할도 빛을 발했다. 181명의 시민들은 신라문화제는 물론 지역 문화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연령층을 축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주낙영 시장은 "내년에는 시민축제운영단을 더욱 확대해 신라문화제가 우리 경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