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7일 이철우 도지사의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철우 도지사는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경북이 달라져야 한국이 달라진다는 지방시대 혁명을 확신하게 된다"라며 "경북이 국가 지방시대 실현의 핵심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미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중 경북이 제출한 3곳이 모두 선정됐으며 이로 인해 동해안의 클린에너지 클러스터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산단 후보지의 개발이 마무리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22조원, 고용유발효과 8만2000명의 효과를 가져온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기업들도 지난 1년간 배터리에 4조7000억원, 반도체에 3조원을 투자하는 등 11조4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경북이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같은 지난 1년의 성과에 힘입어 경북은 민선7기부터 모두 50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했다"며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개의 배터리 생산공장을 보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정부의 탈원전 그늘을 극복하고 신한울 1호기 준공과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시작해 원전 생태계 복원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민선8기의 남은 3년 동안 경북형 지방시대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경북도 내 대학을 최대한 활용해 대학 투자가 곧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1시군 1대학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길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지사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