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국회의원이 주최한 `반도체 및 양자기술 패권 경쟁 시대와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가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기초과학 학회협의체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관기관, 학계,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토론회는 기술패권경쟁 핵심인 반도체·양자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초격차 확보를 위한 원천인 기초과학 분야의 인재 양성 및 발전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는 송진동 박사(KIST 차세대 반도체연구소 광전소재연구단장)와 임현식 동국대 물리반도체학과 교수, 김지환 서울대 화학과 교수, 홍진표 한양대 물리학과 교수, 이학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 이창옥 KAIST 수리과학과 교수, 안재욱 KAIST 물리과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김영식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기초과학은 미래산업의 토대이며 원동력이다.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강국 First Mover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전폭적인 지원과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홍석륜 기초과학 학회협의체 회장은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대일수록 기초과학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기초과학의 역할과 교육의 방향 및 그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 실장은 "기초과학은 사람이 살기 위해 당연히 존재하는 공기와 같다"며 "토론회에서 주는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에서 기초과학의 전폭적인 지원과 더 많은 연구비 투자에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시장은 "치열한 기술패권경쟁 시대에 지역과학기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초과학 분야에 더 많은 R&D 프로젝트가 지원돼서 지방에서도 과학기술 발전에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