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7일 AI, 빅데이터, 챗GPT 등을 기반으로 새롭게 다가올 농업대전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도지사 소속 유통정책 자문기구인 경북도 농식품유통혁신위원회(이하 위원회)의 제3기(2023년 4월~2025년 3월) 출범식을 개최했다.
본 위원회는 학계, 유관·연구기관, 농기업,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70명으로 구성된 민·관 협치 기구로써 분야별 전문가의 안목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식품 산업 정책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싱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제3기 위원장에는 농촌진흥청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역임한 지역 출신 김재수(66·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전 장관이 제2기에 이어 연임한다.
위원회는 △농식품 유통혁신(팀장: 이상호 영남대 교수) △농식품 연구개발(이원영 경북대 교수) △청년농 및 농어업 인력양성(서철현 대구대 교수) △건강한 먹거리 생산(손호용 안동대 교수) 등 총 4개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2년간 활동하게 된다.
4개 분야 팀별로 정책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현장 적용 가능한 시책으로 만들기 위해 토론회, 현장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과 정책자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날 각 TF팀에서는 올해 연구할 정책과제에 대해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출범식에서는 그동안 위원회가 추진한 성과와 제3기 위원회 추진방향에 대한 동영상을 상영하고 김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신임위원들에게 위촉패를 수여했다.
한편 제2기(2021년 4월~2023년 3월) 위원회의 주요 성과로는 △경북 디지털농업 청년 인재양성 정책개발 △경북 농식품유통 활성화를 위한 농가 조직화 방안 △중소 농식품 업체를 위한 경북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 방안 △경북 푸드플랜 우수사례 도출 및 확산 방안 등이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정책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러한 대전환 시대에 농업의 첨단화 및 농식품 산업화, 유통구조의 디지털화 등을 통한 한국 농식품 세계화에 위원회가 앞장서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성훈 기자jebo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