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공용차량 무상공유 사업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시는 공휴일에 사용하지 않는 공용차량을 취약계층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온나눔사업`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도 실시한다.  기존에는 구미시의 취약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북한이탈주민가족 등을 대상으로 시행 됐으나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게도 확대 실시해 양육단계 가정의 교통편익은 물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용대상자는 사용 목적에 맞게 공유차량 일반화물 1대, 스포츠형화물 2대, 중형승용 1대, 소형승합 1대 중 1대를 선택해 이용일 20일 전부터 5일 전까지 구미시 홈페이지 또는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구미시에서는 이용 가능한 공용차량 범위 내에서 선순위자에 대해 이용을 승인하고 탑승인원에 따라 차량을 정해 통보해준다.  이용 대상자의 운전자 자격요건으로는 만 26세 이상 유효한 운전면허 소지자여야 하며 최근 2년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형벌을 받은 이력이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용횟수는 동일한 이용대상자에 대해 월 2회 범위에서 가능하나 자녀가 3명 이상인 경우에는 월 1회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 가능한 공용차량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용차량 무상공유(온나눔)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지난 2021년 5월 첫 무상공유를 시작해 현재까지 104회 공용차량을 무상으로 이용했으며 점차 이용횟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김장호 시장은 "공용차량 무상공유 사업이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도 확대 실시해 복지향상과 여가생활 증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이용현황 및 수요를 고려해 이용 가능 차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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