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경주지역 벚꽃이 절정에 달하면서 나들이객들로 북적인 가운데 경주엑스포대공원의 벚꽃 버스킹도 몰려든 관람객들로 대성황을 이뤘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지난 1일과 2일 하루 4팀씩 총 8팀이 공연을 펼치며 `설레는 봄의 선물, 벚꽃 버스킹` 행사를 진행했다.  첫 공연의 문을 연 튠에이드팀은 아카펠라와 비트박스로 관람객들의 흥을 돋웠다.    춤쟁이 댄스뮤직팀은 라라랜드의 한 장면 같은 댄스공연을 선보였다. 또 관객과 함께하는 댄스스쿨을 열어 관람객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메이킹보이즈팀은 트럼펫을 비롯한 금관악기와 드럼을 이용한 신나는 연주와 함께 솔거미술관 앞 벚꽃터널 속에서 퍼레이드를 펼치며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아이들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공연은 클라운진의 풍선아트였다. 풍선을 이용해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내며 풀어내는 이야기보따리에 아이들은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MC선호를 비롯한 6팀이 이어가면서 펼친 어쿠스틱, 밴드, 버블아트 등의 공연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족들과 연인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이외에도 뮤랑극단의 뮤지컬 갈라쇼, 루엔팀의 피아노연주와 감성 보이스, 연인들과 함께 뮤직토크쇼를 진행한 바리칸토팀,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요들송을 부른 요들누나팀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경북도의 `추억의 보물찾기`이벤트가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진행돼, 보물을 찾은 관람객들이 공원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3대가 함께 나들이를 나온 정모(41)씨는 "바람이 불 때마다 쏟아지는 꽃잎의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음악과 공연이 너무 좋았으며 부모님도 아이들도 모두가 즐거워해 만족스러운 가족나들이가 됐다"고 전했다.    정규식 사무총장은 "벚꽃 버스킹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더 좋은 행사로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성훈 기자jebo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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