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명 배우가 프로포폴에 이어 3개 마약류(대마초, 코카인, 케타민) 양성반응이 나와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프로포폴은 병의원에서 마취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 배우는 2년 동안 100여차례 투약했다고 하니 그 중독성이 실로 크다고 하겠다.
검찰청에서도 재벌, 중견기업 2∼3세, 고위공직자 자녀, 사업가 등이 연루된 대규모 마약범죄를 적발해 수사하고 있으며 태국 등 외국인 근로자, 체류자가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마약사범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으로 불렸으나 이제는 제외됐다.
마약 지수로 볼 때 인구 10만명당 20명이면 통제 가능 국가로 분류되는데 미국의 경우는 인구 10만명당 480명이고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31.2명이며 지금부터라도 마약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5년간(2017년∼2021년) 적발된 마약류는 2264kg으로 필로폰이 1008kg으로 가장 많고 코카인이 640kg이었으며 신종마약도 급증하는 추세이다.
특히 10∼20대 청년층의 마약사범이 증가하고 있는데 청소년층이 온라인이나 클럽 등에서 신종마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초범에 대한 관대한 처벌도 한몫을 한다.
마약은 의존성과 중독성이 강하며 정신착란, 과대망상, 자아 통제 불능의 부작용이 있어 의료용을 제외하고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한때의 호기심이나 실수는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상태를 만들기에 마약은 사회를 좀먹는 악(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대마를 허용하면서 관광목적 등 태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에게 대마의 접근성이 높아졌는데 국내 입국 시 처벌되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마약 청정국이 되려면 국민 모두가 마약 감시인이 돼야 한다.
마약을 하거나 밀수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관세청(125)이나 112 범죄 신고를 해 주길 바란다.
마약에 찌든 우리의 가족과 이웃을 다시 정상 시민으로 돌려놓고 싶다면 적극 신고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