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봄철 건조한 날씨와 전국 각지에서 연일 대형 산불이 이어짐에 따라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 취약지 감시 인력 전진배치 및 유관기관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에 선제적인 방지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한편 부서별 산불계도 담당구역을 지정해 주 2회 이상 집중 감시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산불 취약지에 산불감시원 251명을 배치하고 화기물 소지 및 흡연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34명과 진화차량 9대를 산림인접지 등 산불취약지에 전진 배치했다. 더불어 통장회의와 마을방송, 산불조심 캠페인 등을 통해 논·밭두렁, 생활폐기물 소각 행위 금지 홍보활동과 드론을 활용한 순찰도 강화한다.  이정환 산림경영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대형산불의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시기"라며 "실수로 발생한 산불이라도 행정처분 대상이므로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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