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구미를 방문해 구미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조찬 특강 및 지역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방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미상공화의소는 특별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연사로 초빙해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라는 주제로 조찬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곽호상 금오공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김장호 시장과의 면담 시간에서는 지역의 주요 현안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 지역의 중요 현안사업 중 하나인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밖에도 통합신공항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통합신공항 대구경북선 동구미역 신설, 김천JC~낙동JC 중부내륙고속도로 확장, 구미 역후광장 지하주차장 운영 재개, 국도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지선) 지정, 국도33호선~25호선 연결 국도(지선) 지정, 2023년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 2023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지속 구축 등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사업 추진이 이뤄지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원희룡 장관은 "경북의 심장인 구미가 성장해야 국가균형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구미가 경북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 구미시의 제안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9월 중에 국토교통부 실무진들과 함께 다시 구미를 찾아 중간보고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재호 회장은 "지방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고 기업투자가 더 많이 일어나길 간절히 희망하고 그 중심에 구미가 우뚝서길 바란다"며 "특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착공과 각종 SOC 예산을 구미로 많이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 과거의 수출 1번지 명성을 다시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시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구미를 방문해 준 원희룡 장관에 감사하다"며 "구미 지역의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