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3일 긴급 임시회를 개최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김일만 의원, 부위원장으로는 양윤제 의원이 선출됐으며 김상민·김상일·김철수·방진길·백강훈·전주형·함정호 의원 등 7명이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지난 2월 25일 포항시와 포스코가 공동 합의한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이전, 지역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의 상호 협의 추진`이라는 합의서 내용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고 포항과 포스코의 상호 신뢰구축과 발전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성됐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2023년 3월까지 포스코홀딩스 소재지 포항 이전 및 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 설치`, `포스코홀딩스의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와 미래 지역발전 방안 마련`, `포스코홀딩스가 사회공동체 일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백인규 의장은 "포항과 포스코는 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호 헌신과 신뢰로 구축된 공존·공생의 `수어지교(水魚之交)`와 같은 관계"라며 "충분한 대화와 논의를 통해 합의서 내용이 조속히 이행되고 앞으로도 포항과 포스코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