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구 중·동·남·달서구와 경주·포항 등 전국 9개 시·군·구를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70차 미분양관리지역은 대구 4곳과 울산 울주군, 강원 평창군, 전남 광양, 경주, 포항(규제지역 제외) 등이다.  적용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기존에 지정됐던 경남 사천은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됐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지역 등 4가지 선정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되면 선정된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지방을 중심으로 미계약 물량이 쌓이고 분양 완판(완전 판매)이 어려워지는 형국이라 정부도 규제지역 추가 해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규제지역 해제가 미흡했다고 인정하면서 연내 규제지역의 추가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동 기자press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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