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사혁신처장상 수상(기관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2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범정부(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국무조정실) 주최·주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사례 추천에서 1·2차 예선, 본선 등 심사 전 과정에 국민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올해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때 열릴 예정이다.  이번 수상 사례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에서 추진한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 개발로 기상재해 Zero에 도전!`으로 대구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진행한 혁신사업이다.  시는 과수 기상융합 서비스라는 생소하고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20년 대구기상청과 협업을 시작했다.  기상서비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기상청과 이 서비스의 수요자인 농업인 사이에서 교량 역할을 했다.  이 사업을 통해 경북지역 대표 과수인 사과·감·포도·복숭아·자두·배 등 총 6가지 종류에 대한 특화된 맞춤 기상재해 조기경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기상재해로 인한 과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상주시와 의성군을 합쳐 총 182개 농가가 시범 선정돼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향후 앱을 개발하는 등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과수 기상융합서비스 개발 작업에는 상주시농업기술센터의 유덕근 과수품질팀장이 실무책임자로 참여했다.  유 팀장은 시범 사업에 참여할 농가 80가구를 선정해 대구기상청에 추천하고 농업기술센터에 축적된 기상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과수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기온 같은 각종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유 팀장은 포도 비가림 시설을 개발해 특허를 얻는 등 상주시의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양 기관과의 협업이 쉬워 보이지만 그 과정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런 과정을 묵묵히 잘 수행해 시의 농업 발전에 큰 성과를 거둔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조직 내 협업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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