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가 공기업과 산하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민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사검증 대상을 기존 5개에서 7개 기관으로 확대한다.  고우현 의장과 이철우 지사는 12일 도지사 접견실에서 인사검증 확대를 위해 `경북도 산하기관 등의 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로써 인사검증 대상은 기존 경북도개발공사,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5개 기관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 등 2개 기관이 추가돼 총 7개가 된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016년 인사검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7차례 인사검증을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 2월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와 김천의료원 원장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영, 조직관리, 도덕성 등 분야별 철저한 검증과 기관운영의 방향성까지 제언해 의회 인사검증을 통해 적임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확대된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행복재단은 오는 2022년 10월과 2023년 11월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도 산하 공공기관들은 경북도의 각종 정책들과 사업을 일선에서 중추적으로 수행하면서 도정발전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취임 이후 도정혁신 과제로 공공기관 혁신을 선정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추진한 결과 공공기관들의 사업영역 확대, 조직역량 강화 등으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도의회와 협력을 통해 우수한 자질을 갖춘 훌륭한 기관장을 임명해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공공기관들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우현 의장은 "산하기관은 도민의 복리증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기관장 임명 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며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인사검증을 통해 도지사가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의회의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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