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문경에 살고 있는 신상국(79) 화백이 지난 9일 문경시 점촌로48에 있는 문화공감 갤러리 `소창다명(小窓多明, 대표 현한근) 초대전`을 개막했다.  서숙, 목화, 붓꽃 등 최근 그린 작품과 오래 전에 그려 둔 산동네, 덕대광산 등 총 31편의 작품이 전시됐다.  `그리움의 시간 속으로`라는 주제로 연 이번 전시회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사이에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는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을 가지려고 했으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취소하고 바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서 온 문경출신 임무상 화백은 "나와 서라벌예고 동창생으로 사실묘사가 뛰어난 신 화백의 전시회를 축하한다"며 "최근에 그린 서숙, 목화 그림과 청장년시절 그린 탄광 그림은 신 화백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현한근 소창다명 대표는 "자연 속에 향토적인 생명력이 꿈틀대는 화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조용히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상국 화백은 "자연의 한 귀퉁이 중에서 조형미를 찾고 그것을 재구성해 작업하기를 좋아하며 서정미 짙은 소박한 소재에 그리움을 실어 표출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갤러리 `문화공감 소창다명`은 지난해 11월 20일 현한근 대표가 사비를 들여 개관했으며 개관 기념 임무상 화백 초대전을 시작으로 지난 3월 김시인 자수장 초대전을 열었으며 이번에 세 번째 초대전이다. 관람 및 구입 문의는 소창다명으로 전화(054-553-2360)하면 된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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