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0시 기준 66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보다 190명 증가한 가운데, 600명대로 늘어난 것은 지난 2월 18일 621명 발생 이후 48일만이다. 아울러 89일만에 최다 수준이다.
특히 지역발생 사례도 653명 발생해 올 1월10일 623명 발생 이후 87일만 600명대를 기록했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전일 500.6명에서 23.1명 증가했다. 3차 유행에서 4차 유행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시각에 무게가 실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28일째 거리두기 2.5단계(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400~500명 이상)에 부합했다.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지속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3만7533명 늘어난 103만9066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전국민 1차 접종률은 전국민 5182만5932명(통계청 2021년 1월 말) 기준 2%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6898명을 기록했다. 신규 진단검사 수는 8만3317건으로 전날 8만9731건보다 6414건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는 3만8440건으로 이 가운데 감염자 90명이 발견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756명을 기록했다. 치명률은 1.64%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감소한 10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65명 증가한 누적 9만7928명이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전일보다 99명 늘어난 7214명이다.
신규 확진자 668명(해외 15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98명(해외 2명), 부산 38명, 대구 16명, 인천 48명(해외 4명), 광주 2명, 대전 61명, 울산 26명, 세종 1명, 경기 175명(해외 2명), 강원 16명, 충북 17명(해외 2명), 충남 12명(해외 1명), 전북 10명, 전남 7명, 경북 9명, 경남 25명, 제주 3명, 검역 4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0시 기준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2주간) `430→ 490→ 505→ 482→ 382→ 447→ 506→ 551→ 557→ 543→ 543→ 473→ 478→ 668명`이다. 400명대에서 500명대로, 다시 600명대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지역발생 653명은 전날 0시 기준 지역발생 확진자 460명보다 193명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으로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63.2%를 차지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419→ 467→ 490→ 462→ 369→ 429→ 491→ 537→ 532→ 521→ 514→ 449→ 460→ 653명`을 기록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