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철 기자chal2015@naver.com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 내륙지역에 값싸고 싱싱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립한 안동시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10월 정식 개장해 수산물의 산지구매로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경북북부 내륙지역과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안동수산물도매시장은 총부지 4만 7천여㎡의 부지에 연면적 5천여㎡(지상1, 2층)규모로 1층 수산시장에는 ▲활어, 조개, 갑각류를 판매하는 활어매장과 ▲꽁치, 고등어, 명태, 새우 등을 판매하는 식자재매장, ▲김, 미역, 오징어 등을 판매하는 건어물매장, ▲갈치, 대구, 고등어 등을 판매하는 선어판매장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계절별, 지역별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이 제주도, 남해안, 서해안 등 전국 산지에서 공급되고 있다. 또 2층은 150석 규모의 일반음식점 2개소와 200석 규모의 일반음식점 1개소 그리고 다용도 회의실 2개소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재는 개장초기라 일반음식점 2개소만 운영 중에 있으나, 앞으로 1개소를 추가 임대해 초장집이 아닌 안동고유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인근의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2층 다용도 회의실 2개소(300석, 100석)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개방해 각종 회의에 이용되고 있어 지역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시장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개장한 안동시수산물도매시장은 인구20만미만 중소도시 중 농산부류와 수산부류가 함께 있는 전국 유일의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서 지방공영도매시장 중 최초로 시장도매인제로 운영되고 있다. 시장도매인제는 경매를 실시하지 않고 산지에서 직접 매수해 판매되는 방식으로서 내륙지역에 오기까지 유통단계를 줄인 운영방식이다. 개장 초기 교통 접근성이 낮아 시민들의 이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싱싱한 활어 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 볼 수 있어 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경북 북부권에서 소비자들도 많은 방문을 하고 있다. 지난 연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산시장을 찾는 손님이 감소 될 것으로 예상 됐으나 바닷가 보다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어 주중은 500~700명 내외, 주말은 1,000~2000여명의 손님이 안동수산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안동시는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월2회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 안동검사소에 수산물안전성검사를 의뢰하고 있으며, 감염 병의 예방을 위해 월1회 수산시장과 2층 식당을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횟집 주방과 음식점 종사자들에게 주기적인 위생교육과 주방의 청결을 위해 매일 영업종료 후 세심한 청결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안동수산시장 이병훈 대표는 “안동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북 북부권에 식자재, 냉동식품, 건어물의 영업활동을 강화해 매출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개장 전 연구 용역 결과 5년 후 최고 매출액이 100억으로 예상했지만 2018년도까지 목표를 달성하고 2021년까지 200억을 달성하고 소비자 중심의 도매시장으로의 발전을 거듭날 수 있도록 도매시장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으며, 산지와 경북 북부권을 연결하는 가교역할과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인 기능을 강화해 지역 내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 북부 내륙지역 주민들에게까지 값싸고 질 좋은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