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0월 23일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북부장애인복지관/ 관장 권순관, 사진)의 준공은 포항 북부지역에 사는 장애인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에서 다양한 사회서비스 이용과 자립, 취업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복지 증진의 기회가 됐다. 지역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연간 이용객이 6만 여명에 이르는 곳, 북부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지역사회 속에 포근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하는 이들의 행복한 삶를 들여다 본다. <편집자 주>▼북부장애인복지관 희망의 나래를 펴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포항시로부터 위탁받아 2015년 3월 27일 개관한 북부장애인복지관이 3년도 채 안된 지금 장애인들의 맞춤형복지서비스 이용과 프로그램 운영에서 타 기관보다 모범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운영지원사찰 보경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북부장애인복지관은 개관 이전부터 취약계층 지원사업인 `희망드림` 사업에 선정됐고 개관 이후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한 `장애인식개선캠페인`과 `장애인인권교육`을 펼쳐, 장애인의 권익옹호와 역량강화, 올바른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왔다. 그 결과 하루 200여명 이상의 장애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을 이용하고 있으며,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과 일자리사업에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당당하게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화된 서비스 선정과 업무협약이 혜택으로 북부장애인복지관은 국제로타리3630지구 서포항로타리클럽과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현대제철(주), 포스코휴먼스 포항공장·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삼성화재해상보험 포항지역단·LTC홀딩스·동국대학교·포항대학·선린대학·포항시북구보건소·포항의료원·채움병원·포항커피바리스타 학원·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복지관 이용 장애인들에게 각종 혜택과 함께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제로타리3630지구 서포항로타리클럽과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과의 업무협약은 장애인들의 자립과 문화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일자리창출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장인 북부장애인복지관 내의`가비향` 카페를 개소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보경사 옆 버섯재배시설 건립 비용도 후원해 현재 공사 중에 있다. 또한, `해피休`에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는데 나들이가 힘든 장애인들과 동행해 문화유적지를 탐방하거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일대일로 매칭해 영화관람을 하는 등 장애인들의 `벗`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성화재와 현대제철 그리고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도 후원물품 지원을 비롯해 식사와 행사 봉사에 빠지지 않고 도움을 줌으로써 이 같은 업무협약이 장애인들에게 큰 혜택으로 돌아갔다. 특히 올해부터는 365일 열린복지관으로써 재가장애인들의 지역사회 내 자원에 대한 접근성과 선택권을 보장해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자립지원을 위한 재가복지봉사센터를 운영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들에게 보다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차별화와 전문화된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보금자리에 꽃을 피우겠습니다 장애인들의 복지 증진과 권익 옹호를 위한 정책 개발 및 장애인의 전문적 재활을 위해 노력하는 권순관 관장과 직원들의 희망은 장애인들의 자립과 건강한 삶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장애인 및 장애인가족을 위한 가족지원, 기능향상지원, 직업지원, 가족문화지원을 통한 소통을 바탕으로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장애아동·청소년·성인여성·성인남성 수중운동교실과 재가장애인 지원, 복지사각 장애인을 찾아가는 서비스 등 특화된 사업 운영으로 이용 장애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앞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통한 취업과 개인창업, `버섯재배사`의 완공으로 기술 교육 및 일자리가 확충되면 북부복지관은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의 권익 신장과 자립에 큰 족적을 남길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 이형광 기자 cde12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