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솔 기자gst3000@naver.com 세계적인 미용예술인들의 뷰티축제인 `제21회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대회, 이하 APHCA(아파)세계대회)`가 오는 11월 한국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예술연맹 (Asia Pacific Hairdresser &Cosmetologist Associaion, 총재 리키 레이스, 이하 아파세계연맹)주최로 개최되는 제21회 아파세계미용대회는 지난 2001년 `제5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APHCA 세계미용대회` 개최에 이어 16년 만에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린다. 제21회 아파세계미용대회가 한국에서 다시 열리게 된 배경에는 아파세계연맹 강응수 총괄회장의 그간의 역할이 컸다. 본지는 2017년 정유년 신년특집기획으로 강응수 총괄회장의 발자취를 따라 업적을 재조명해본다. <편집자주> 강응수 회장은 30여 년 전 부터 열악한 환경의 국내 미용계를 발전시키고자 전 세계를 다니며 선진미용기술과 문화를 도입해 한국 미용기술 및 미용예술문화를 발전시킨 장본인이다. 강 회장이 미국 및 일본유학을 마치고 미용계에 들어오게 된 계기가 당시 미용인들로부터 존경받던 어머니이신 고 김옥진 여사(전,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의 종로2가 YMCA미용실에서 경영수업을 하고부터 미용인들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강 회장은 30여 년 전인 1987년 한국 최초로 이탈리아 토니앤가이와 셀바지오 그룹을 초청해 신라호텔에서 3일간 헤어쇼 및 특별세미나를 개최해 성공을 거뒀고, 이어서 영국과 미국의 비달사순 그룹을 초청해 전국순회헤어쇼와 세미나를 열어 미용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는 ㈜BCW(Beauty Culture in World)와 옥수화장품 경영에 이어 30대 초반에 대학생 및 전문직업인을 위한 `헤어프린스`라는 문화예술전문여행사를 하면서 세계를 다니며 일본 및 유럽과 미국의 선진미용기술과 미용예술문화를 국내 미용인들에게 보급해 기술향상을 도모했으며, 미용관련 각종 외국서적을 번역·출판해 미용인들이 공부하는 풍토를 조성했다. 특히 강 회장은 교육과 인재양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1990년 후반에 국민대학교 미용예술아카데미(예술원)를 개설해 10여 년간 수백 명의 미용인들의 재교육을 통한 업그레이드된 인재를 배출했으며, 2009년부터 아파세계연맹 총괄회장을 맡아 한국예술원 미용예술교육원 원장을 겸하면서 미용최고지도자과정 등을 개설하기도 했다. 또한 2014년에는 남촌장학회를 발족해 전국 모범미용인 및 녹색인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2015년에 들어와서 한국판 비달사순인 아시아태평양세계미용예술원(이하 아파미용예술원) 원장을 하면서 미용예술교육원 설립을 마지막 꿈으로 삼고 현재 오픈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아파미용예술원은 국내 최고의 시설과 아파가맹국 지도자들을 비롯한 최고의 국내외 교·강사진으로 구성해 최고수준의 교육커리큘럼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및 최고미용지도자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며, 또한 그는 미용은 물론, 의료·관광산업과 협력해 미용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2016년 9월에 사단법인 한국의료관광미용협회를 창립해 총재에 추대되면서 전국도지부 구성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강응수 총괄회장은 20여 년간의 아시아태평약지역의 해외 미용계 인사들과 매년 친선교류를 통해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으면서 제21회 아파세계대회를 한국에 유치했으며, 그는 지난 1995년에 아시아·태평양미용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필리핀·홍콩·대만·호주·일본·태국·중국 등 8개국에 의해 발족한 아파세계연맹의 창설멤버이기도 하다. 아파세계연맹은 1995년 "아시아·태평양 미용예술인들이 앞장서서 세계평화와 환경보호 및 불우어린이돕기 운동 등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세계 미용예술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 앞에서 발기국 대표들이 선서를 하면서 출범했다. 또 미용기술을 국제적 수준유지와 높은 수준의 교육제공과 국가 간의 우호관계 유지를 기본목적으로 1년에 한 번씩 40여 가맹국들이 돌아가며 세계미용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강 회장은 2016년 10월 25일과 26일 마닐라 Pasay시의 Mall of Asia SMX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아파세계미용대회`에 한국대표단을 참가시켜 세계미용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최고지도자상`을 받았으며, 주최국 필리핀을 비롯해 한국·미국·호주·일본·중국·대만·태국 등 20여 개국이 경연을 벌여 1위에 김채영(네일아트)·이옥자(이브닝파티헤어스타일)·김서연(남성커트·브로드라이), 2위에는 계서은(이브닝파티메이크업)선수가 각각 영예의 트로피를 안아 한국미용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 오는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21회 아파세계대회는 아파세계연맹 주관으로 아파가맹회원국 60개국이 참가예정이며, 국내외 선수 3000여명과 국제심사위원 500명이 참가하고 뷰티엑스포에는 국내외 100여개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강응수 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 미용계와 미용산업계의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유일무이한 인물로서 대한민국 미용발전사의 산증인이자 미용계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