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호 기자qordi1956@naver.com 국정 전반에 걸친 심각한 불안정과 지속적인 국내경기 둔화 기조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군위군에는 획기적인 변화와 기회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2017년은 역사적인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랜 숙원인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대구 생활권 시대가 열리고, 상주~영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든 가까운 접근성을 확보하게 되면서 군위의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대구공항 통합이전 후보지에도 군위가 2곳이나 포함돼 명실상부한 경북의 중심도시로서 그 가능성이 입증된 바 있다. 통합이전은 단순히 공항시설만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공항건설에 따른 도로, 철도, 도시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면세점, 호텔, 대형병원, 음식점 등 서비스 인프라, 아파트, 주택단지 등 정주기반을 비롯해 항공물류, 보세·창고업 등 물류거점 등이 함께 조성됨으로써 지역의 대대적인 산업구조 개편과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된다는 측면에서, 군위가 이를 계기로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새로운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新 경북 중심도시 건설 박차 군위군은 풍부한 역사적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 자원을 비롯해, 녹색환경, 풍부한 수자원, 명품농업 등 21세기 미래자원을 고루 갖춘 `작지만 강한` 강소군으로서 발전가능성이 이미 오래전부터 입증돼 왔으며, 경북의 지리적 중심, 광역 교통망 확충 등 환경적 이점에 신도청시대 개막이라는 시대적 이점을 더해 그야말로 팔공산시대 신 경북 중심지로서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다. 2017년에는 개발장벽이던 팔공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본격적인 팔공산 시대가 시작된다. 팔공산 르네상스 시대를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팔공산 산림레포츠단지와 팔공산 치유의 숲, 창평지 친환경생태공원 등 팔공산 일대를 대대적으로 종합개발하고 민자로 추진 중인 부계수목원과 연계해 산림휴양·레저기반을 구축하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대도시 프리미엄 누리는 전원도시로 각광 군위군은 지리적으로 경북의 중심이며, 대구생활권에 신도청과 구미와도 인접해있으면서 전원생활이 가능해 대도시 프리미엄을 고스란히 누리는 전원도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의 전원생활 수요 증가는 전원도시로서의 군위군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마시리 경북대교직원촌 준공을 시작으로 돌담지구, 산대지구, 중구지구 등 신규마을이 조성 중이며 150세대의 대규모 임대형 전원마을 조성도 추진할 계획으로, 전원생활의 최적지로서 군위가 각광을 받고 있다. 모두가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 실현 2017년은 군위에 `땅길이 열리는`해이다. 팔공산터널,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개발이 정체됐던 부계면, 우보면, 산성면 등 군위군 동부권 지역이 발전하고, 소보 신계IC 개통으로 소보면 일대도 새롭게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보, 의흥, 산성, 소보 등 면소재지는 종합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향후 농촌의 중심지 기능이 활성화될 전망이며, 권역단위 종합정비, 창조적 마을 만들기 등 마을 여건에 맞는 맞춤형 농촌개발과, 새뜰마을 사업을 통해 취약지역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살기좋은 쾌적한 환경 조성 축산업 발달과 함께 오랜 골칫거리였던 축사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합리적인 가축분뇨 처리방안과 악취 저감대책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축산업자와 관련기관과의 공동의 노력으로 상생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순환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해 오염물질로 인식되던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고,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해 주민들에게 공급함으로써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2017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유용미생물 배양소와 연계해 악취 저감을 위한 연구를 병행해 상승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어르신이 행복한 장수도시 군위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을 정도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이러한 지역여건에 맞추어 정책방향을 세심하게 점검함으로써 어르신들이 행복한 장수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읍면 복지 허브화를 시행해 군민들과 더 가까운 거리에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실천하고, 보건소 안과 클리닉과 치매극복 프로그램, 경로당 건강교실 운영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며, 경로당 CCTV를 설치해 늘 곁에서 모시는 밀착형 복지를 실현 하고 있다. 농업에 명품바람 일으킨다 군위군의 농업분야 예산은 군 전체 예산의 21%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군은 장기적으로 농업인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구조적인 면에서 체질개선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7년에는 그 간의 보조방식에서 한 단계 진일보해 역량있는 농업인과 유망한 농업기술 보급에 집중 투자해 실질적인 명품농산물을 키워나간다. 또한 개방화 시대에 대응한 새소득 작물 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주고 6차산업을 개발해나감으로써 농촌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아울러 명품 브랜드인 골드앤위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해 브랜드의 본격적인 사용과 조기정착을 돕고 농업에 새로운 경쟁력을 불어넣고 차별성 있는 특화 작물과 기술을 육성하고 ICT 융합 기술을 보급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농업을 현실화해나갈 계획이다.시대·종교 초월 역사·힐링 문화도시 구현 군위군은 삼국유사 속 고대역사를 출발점으로, 인각사와 일연스님으로 연결되는 고려시대, 사라온 이야기마을로 통하는 조선시대, 근대로 이어지는 화본마을과 효령 고로 전투기념 공원, 김수환 추기경에 이르는 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한 역사문화를 연결·발전시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군위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국유사 가온누리, 일연테마로드, 인각사 종합정비사업 추진으로 삼국유사의 성지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 발굴로 새로운 문화한류로 개발해나갈 방침이다. 군 예산 사상 최초 3천억 돌파 2017년도 군위군 예산의 총 규모는 3,135억원으로 금년보다 11%증액 편성됐다. 군위군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필요한 재원확보와 내실있는 살림살이 운영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로 이러한 노력들을 중단없이 추진하고 군위군이 계획하고 있는 각종 시책 사업들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위의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