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도로환경개선에 나섰다. 시는 지난 해부터 보행자의 안전과 편익증진을 위해 영천초등학교 옆 천문로에 이어 영동교앞 행단보도에서 영천공설시장 입구까지 중앙분리대를 설치하고 인도를 확장하는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기형적으로 생긴 교차로로 인해 진.출입하는 차량간의 잦은 접촉사고와 보행자들의 무단 횡단으로 빈번한 교통사고를 유발하던 영천역광장 앞 교차로를 회전교차로 변경한다. 이 지역은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있어 장날이면 노점상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그동안 기본계획 용역과 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안전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 중심의 교통환경 개선 정책의 일환인 보행환경개선사업 공모 선정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최종 선정돼 사업비 40억원(국비 20억원,시비 20억원)을 확보해 올 3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 시행중에 있다.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시범사업 지구는 보행량이 많은 곳과 교통약자 이용시설이 있는 지역,역사관광 등 주제가 있는 지역을 우선으로 선정해 교통시설 개선과 함께 차량속도를 제한하고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등 안전한 통행로를 만들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그동안 노점상과 차량들이 뒤엉켜 통행에 큰 불편을 격었던 시민들이 보행로 확장으로 안전을 확보하게 되고 불법 주.정차 단속 CCTV가 설치되면 불법 주.정차하는 차량도 점차 사라져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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