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움직이는 종합병원”대규모 농촌의료봉사활동 전개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가 10개 학과가 참여하는 대규모 농촌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대학교는 5일 오전 8시부터 경북 칠곡군 가산면 가산리 인성학교(가산전원휴양센터)에서 교직원 80명과 재학생 120명이 참석, 이 지역 주민 260명에게 1,200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260명은 이 마을 주민 400명중 63%에 해당한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대구보건대학교병원과 지산치과의원도 힘을 보탰다.  대학의 이번 하계 농촌농사활동은 주민들에게 모두 40종류의 진료를 무료로 할 만큼 움직이는 종합병원 수준이었다. 임상병리과는 간 기능검사, 혈액검사 등 7가지 종류의 검사를, 방사선과는 복부 초음파검사와 골밀도검사를, 치기공과는 국소의치 점검, 보철물세척, 임시의치를 제작해 주었다.치위생과는 치과병원과 함께 스켈링, 구강검진 및 구강보건교육을 맡았고, 물리치료과는 테이핑·전기·도수·운동 치료를, 안경광학과는 시력검안 및 조제가공, 돋보기를 나눠 주었다. 또, 스포츠건강관리과는 체 성분 분석을, 뷰티코디네이션과는 헤어컷 및 퍼머를 담당했다. 보건행정과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환자접수 및 차트를 관리했다. 대구보건대학교병원은 내과와 치과 진료를 맡았다.  마을주민 손귀태(75.여) 할머니는“대학에서 퍼머도 해주고 이 아프고, 허리 아픈데도 치료해 주어서 고맙다.”며“병원 몇 군데를 다녀온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 대학교 치기공과 2학년 김순복(21. 여) 씨는“전공을 살려 봉사활동을 하니 실력도 늘고 보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재도(58. 보건의료전산과 교수) 교학처장은“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기간 동안 농촌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그동안 경북도 군위군과 문경시, 의성군, 경산시 등에서 3400여 명의 교수와 학생이 참여했고, 1만3000명에 이르는 주민들에게 3만3000건을 무료로 진료했다.김만영 기자* 사진 : 대구보건대학교 교수와 학생들이 가산 마을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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