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일자리 정책이 저학력·저숙련 업중에 집중돼 여성 일자리의 질적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또 고학력·전문직 업종의 여성 일자리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대안마련이 필요해졌다.여성 일자리에 있어 괜찮은 일자리 개념은 안정성·공정성·균형성·성평등성 4가지 측면이 고루 갖춰진 일자리를 의미한다. 안정성은 근속기간과 상용직 근로자 비중을, 공정성은 시간당 임금과 여성 관리자 비중을, 균형성은 직원 중 기혼여성의 비중과 육아와 가사로 인한 이직 빈도를 뜻한다.그러나 실정은 양적ㆍ질적 모든 측면에서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 고학력 전문직 업종이 여성에게 가장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여성에게 할당된 일자리 비중도 낮을 뿐 아니라 업무 환경도 열악하다는 뜻이다. 특히 고학력 전문직 업종은 균형성과 성평등성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결혼과 출산 후에 직장 생활을 지속하기가 가장 어렵고 남성과의 차별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혼여성의 비중은 45%로, 제조업(74.6%), 부동산·임대업(72.3%) 등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금융·보험업은 급여는 높지만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 어려운 탓에 여성 3명 중 1명이 이직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들 직종은 남녀간 성차별 역시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 근로실태조사와 통계청의 경제활동조사에 따르면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의 남녀 간 월급 차이는 120만원으로 집계됐다. 운수업(35만원), 숙박·음식점업(45만원), 부동산임대업(61만원)의 2~3배 차다.또 금융·보험업권 여성 관리자와 전문가 비중은 3.8%로, 금융·보험업의 남성 관리자 비중이 여성보다 8.4%포인트나 많았다. 이같은 결과는 고학력 전문직 업종의 질이 낮은 것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고학력 여성들의 경제활동과 고용률이 크게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잇다.때문에 정부는 전문직 재취업 여성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인턴십 제도 등을 도입해 선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보건복지서비스 일자리가 여성에게 양적 질적으로 최고의 직업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드시 일자리의 질적 편차를 줄이고 질적으로 취약한 고학력 전문직 업종의 여성 취업자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