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4일 지난 주말 막을 내린 제16회 봉화은어축제에 8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봉화은어축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8일간 봉화 내성천 일원에서 `은어가 들려주는 여름밤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이번 축제는 세월호 참사이후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전국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수가 감소한 가운데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 받고 있다.여름휴가철 대표 피서지라고 할 수 있는 강릉 경포대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이용 관광객이 전년 대비 20~50% 줄어든 반면 은어축제는 10% 감소에 그쳤다.이는 각종 언론매체와 대도시 전광판 광고,축제 홈페이지,주류 라벨 광고 등 다양한 홍보가 실효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은어주제관을 비롯해 대폭 확대된 체험공간도 한몫했다.여기에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맨손 잡이 체험`과 봉화군민이 함께한 래프팅, 카누, 종이배, 보트물 빨리 채우기 등의 행사를 통해 참여자의 폭을 넓힌 점도 주효했다.반면 관광객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은 성공축제의‘옥의 티’라는 지적도 받기도 했다.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부족한 부분은 분야별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대책을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축제와 연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류호환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