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20일 대구스타디움 태극광장에서 영천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부스에서 영천시와 신녕농협,생산농가들이 참여해 영천 마늘·양파 소비촉진행사를 열었다.`미스코리아와 함께하는 내고장사랑 대축제` 가 열린 이날 행사장에서 영천시는 신녕농협에 생산되는 깐마늘과 농가에서 직접 가져온 햇마늘,양파를 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지난해 양파는 전국적으로 작년대비 재배면적이 21% 증가되어 공급 과잉이 예상되면서 도매가격 1망(20㎏)당 6,500원대로 평년대비 40% 수준으로 폭락했다.마늘 역시 수입마늘 증가와 인건비 상승 등 여파로 수매가격이 생산비보다 적을 것을 우려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재배농가들이 울상 짓고 있다.영천시는 마늘 1,148ha에서 2만2천톤, 양파 141ha에서 1만여톤이 생산되는 마늘·양파 주산지이며,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시는 소비촉진 특판행사, 정부 마늘수매량 확대 건의,농촌일손돕기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정재식 소장은“마늘·양파가 암, 동맥경화, 고지혈증 예방에 효과가 있는 등 신체에 좋은 점을 홍보하며 소비촉진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장기적인 수급안정을 위해 식품가공사업,농업기계화사업 등을 발굴 추진하겠으며,재배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