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수요처에 필요한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자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해 1석 2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자원봉사대학은 지난 5월 13일부터 10월까지 5개월 과정으로 청소녕 수련관에서 종이공예와 도배기술을 전문 강사를 통해 교육을 받고 있다.이번 교육과정 중 도배전문 교육생들은 이론교육을 마치고 지난 17일 첫번째 현장실습으로 야사동에 살고 있는 장애인가구를 방문해 도배전문 강사와 함께 도배봉사활동을 펼쳤다. 교육생들은 그동안 습득한 기술로 습기가 차 곰팡이가 핀 도배지를 제거하고 장판을 교체하는 등 깨끗한 생활환경을 만드느라 구슿땀을 흘렸다. 도움을 받은 박모씨는“고맙고 감사해요. 하루하루 생활이 바쁘다 보니 열악한 환경에서 비위생적인 생활을 하고 있어도 바꿀 엄두를 못냈었어요. 집안 환경을 바꾸니 새로운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보고 싶어지네요.”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한 김모씨는“단지 도배를 새로 했을 뿐인데 우리들의 손길이 그 분에게 삶의 의욕과 희망이 되어 아주 기쁩니다. 나누면 커진다는 자원봉사의 의미를 실감했다”며 환한 미소로 소감을 밝혔다.영천시 관계자는“전문기술 습득과 취약계층에 대한 실습 교육을 통해 1석 2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수요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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