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전통장류 및 장아찌제조사 전문가 육성 교육 수료식과 함께 자격증 전수식을 개최했다.전통장류와 장아찌제조사 과정 수료생 63명은 자격시험에 응시해전통장류제조사 32명이 자격을 취득했고 장아찌제조사 과정에서도 29명이 자격을 취득, 총 61명이 전통장류 및 장아찌제조 전문가로 거듭났다. 정재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계획된 지역의 로컬푸드매장 운영에 이번 과정으로 육성된 전통장류 및 장아찌제조 전문가들의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수료식을 마친 수료생 35명은 고경면‘해담은뜰 장류체험장’에서 간편 고추장과 시금장 만들기를 체험했다. 간편 고추장은 재료 구입 시 5분 만에 고추장 제조가 가능하고 2개월간의 짧은 숙성기간을 거쳐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일반 가정에서 농가형 고추장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에서 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체험 참가한 김인옥씨는 "전통장을 담그는 것이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젊은 주부들이나 아파트 생활을 하는 일반인들도 언제든지 담글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간편장류 제조기술 보급 및 농가형 장류사업 활성화를 위해 7년째‘박필수 손맛 전통장’사업장을 운영중인 박필수 농가를 통해 지난 해부터‘장류제조 체험상품화 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해담은뜰 장류체험장’을 개설해 간편 고추장뿐만 아니라 요즘 심혈관계 건강식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간편 시금장 만들기 체험을 추가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농업기술센터는 체험장 운영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과 농촌마을 체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삼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