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일 한말 의병의 중심부이며 충의의 고장인 청송 항일의병기념공원에서 도내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의병단체 대표 및 회원,도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일어나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우국충정의 의병정신을 기렸다.이날 기념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지역번영과 도민화합’을 주제로 한 경북도립국악단의 큰북 공연과 충의의 고장인 청송을 찾아준데 대해 지역 국회의원 및 청송군수권한대행의 환영인사로 식을 가졌다. 기념식순은 국민의례,의병정신 낭독,의병선양유공자 표창,기념사,의병의노래 제창,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으며“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굳건한 토대가 된 숭고한 의병정신을 받들자”는 의미로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의장대 시범을 선 보였다. 주낙영 도지사권한대행은“선열들이 목숨으로 지켜온 나라에서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잘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를 향한 꿈을 가슴마다 아로 새기고, 숭고한 의병정신을 이어받아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는 희망의 경북시대를 열어가자”고 역설했다.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의병의 날은 의병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국민정신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기 위해 2010년 5월 국가기념일로 제정됐으며‘호국보훈의 달’첫째 날인 6월 1일을 의병의 날 기념일로 제정(대통령령 제22168호)했다. 조영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