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이 29일 오전 안동 풍산고에서 특별강연을 가졌다. 풍산고 학생과 교직원 350여명이 참석해 1시간 가량 진행된 강연은 라이스 전 장관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라이스 전 장관은 학생들의 질문에 대부분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답변과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연을 마친 라이스 전 장관은 당초 병산서원과 하회마을을 둘러볼 계획이었지만, 궂은 날씨 등으로 나머지 일정을 취소하고 안동 방문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전 장관의 이날 방문은 전날 오후 늦게 학교 관계자 등에게 통보되는 등 갑자기 이뤄져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됐다. 풍산고는 2005년 11월 미국 41대 대통령인 조지 H.W 부시 내외와 2009년 8월 미국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2010년 7월 스테판스 주한 미 대사,지난해 12월 조지 W 부시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가 찾아 특강했다. 라이스 전 장관의 풍산고 방문은 ㈜풍산그룹 류진 회장 측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고, 류 회장 측에서 라이스 전 장관을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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