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28일 제57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진보면 시량리 임성자(58·여)씨에게 보화상 본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2남 3녀의 막내로 태어난 임씨는 어려운 가정형편때문에 18살에 시집을 가 시부모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시숙, 시숙의 3개월 된 딸을 돌보며 어려움 속에 농사 일로 근근이 생활했다.
2011년 갑작스런 경운기 사고로 남편을 잃고 아들과 손자, 손녀까지 맡아 돌보며 온갖 시련 속에서도 힘든 내색 없이 가정을 이끌었다.
또 13년 동안 부녀회장을 맡으면서 마을 노인들까지 부모처럼 공경하는데 앞장서 주위의 귀감을 샀다.
보화상은 1956년 고 조용호씨가 쇠퇴해가는 윤리와 도의를 복원하기 위해 개인재산으로 기금을 조성, 매년 대구·경북지역의 모범적인 효행자, 열행자, 선행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영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