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첫 모내기가 지난 25일 송라면 대전리 197번지 일원의 이상근(57)씨의 논(2.3ha)에서 극조생종인 오대벼로 실시됐다.
이날 모내기는 포항 지역 적기인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에 비해 한 달 이상 빠르다.
이씨는 적기 이앙보다 빠르게 심는 이유로“추석 전에 햅쌀을 출하하면 고가판매로 농가소득증대와 수확시기 태풍 등 자연재해와 멸구 등 병해충 예방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첫 모내기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고,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최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국가적 애도분위기 속에 별다른 행사 없이 모내기를 진행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이종부 소장은“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7,700ha 논에서 41,000톤의 쌀 생산을 목표로 우량상토, 병해충예방 육묘상자처리제, 항공방제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신태식 송라면장은 "본격적인 못자리 시기를 맞아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하여 벼 키다릿병 예방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 모내기하여 풍년 농사가 되도록" 농가에 당부했다.
손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