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는 영남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고구마 무병종순을 자체 생산해 주산 지역인 와룡면을 중심으로 바이러스 무병묘를 재배농가에 23일 공급했다. 고구마도 무병 종순을 재배하면 품종고유의 선명한 색깔이 나타나고 단맛이 높아 품질이 향상(30%)되며,또한 수량이 15%정도 증수되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러스 없는 무병묘 생산 공급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조직배양 기술로 시험관 무병묘를 육성,대량증식하고 겨울 내내 유리온실에서 재배해 시범농가에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식용고구마와 색소생산고구마 기본식물 약 3만본을 시범농가에 우선 공급하게 된다. 시범농가가 2차 증식을 통해 종순 30만 본을 지역농업인들에게 공급하게 되어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조직배양 된 무병 고구마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갱신없이 3년간 씨고구마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김순섭 농업기술센터 약용기술담당은“안동지역은 타 지역으로부터 고구마 종순 구입비용이 매년 약 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이번에 무병종순 공급체계를 갖추게 되어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고구마 브랜드화를 통한 고구마 산업 부가가치 제고에 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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