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새누리당 1차 컷오프에 탈락한 이진구 경주시장 후보가 경주시장 후보 경선 2배수에 들어간 박병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해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 떠돌던 연대설이 확산될 조짐이다. 17일 오전 이진구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자신의 지지자들과 함께 박병훈 새누리당 경주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지지문을 발표하고 박후보의 당선을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진구 예비후보는“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실패, 경기 침체로 인한 서민 살림살이, 기업이탈로 인한 일자리축소” 등을 지적하며, “더 이상 경주를 최양식 후보에게 맡길 수 없다“고 말하고, 박후보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는“젊고, 참신하며 도덕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인물론을 주장하며, 이권개입과 사회적 부채가 없는 청렴한 정치인이 시장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행정가 출신의 한계점과 관료출신 시장의 단점을 거론하고, 성실하고 신뢰받는 진정성 있는 박 후보의 노력에 공감해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고 말하고,“오는 25일 경주시장 경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후보는“경주의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해준 이진구 후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선거에 한번 도 실패한적 없는 선거의 달인인 이 후보와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구 새누리당 경주시장 컷오프탈락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지 않고 최종결과가 나 올 때 까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향후 그의 거취에 묘한 여운을 남겼다.
구효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