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 기부를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일과학고 2학년 7명.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대구시교육청에서 대구송정초교에 디지털피아노 등 악기 구입비 350만원을 전달했다.  화재의 주인공은 김경수,김덕우,박은동,박준형,빈상현,소재영,최민규 군 등 7명은 현재 2학년이다. 이들은 지난 2월‘제1기 한성 노벨 영?수재 장학생’에 선정되어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학생들은 큰돈을 받다보니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장학금의 10%를 기부하게 됐고,11일 전달식을 하게 된 것이다. 대구일과학고 신탁범 교장은“학생들이 장학금 일부를 기부한다는데 무척 대견했다. 학생들과 기부방식을 고민하던 중 대구시교육청의 ‘1社-1校 악기기부 프로젝트’를 보고, 일과학고 인근 송정초에 악기를 기부하게 됐다. 일과학고 학생 기부는 1社-1校가 아닌 1校-1校라서 더 의미 있는 기부가 됐다. 앞으로 학교의 전통으로 이어진다면 더욱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재)한성 손재한 장학회 관계자는“언론을 통해 대구일과학고 학생들이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을 기부를 통해 다시 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며“우수한 수학과학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아,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에 교육의 미래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우동기 교육감은“이번 사례는 장학금 지급이라는 기부에서 시작해 학생들의 또 다른 기부를 낳았다. 배려와 나눔이 실천되는 좋은 사례”라며“대구교육청의 1社-1校 악기기부 프로젝트가 진화하고 있다. 우리마을공동체에서 기부를 받은 학생들이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운 손길들을 배우면서 학생들 스스로가 직접 실천하고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김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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