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신성철)는 13일 컨실리언스홀 대강당에서 손욱 전 (주)농심 대표이사 회장을 초청, 제14회 DGIST 리더십 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GIST 학생 및 구성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좌에서 손 회장은 `혁신을 넘어 창조로 전진하라`라는 주제로 행복한 창조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조건과 이공계 인재가 함양해야 할 리더십에 대해 강연을 펼쳤다. 손 회장은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감사 경영과 열린 자세를 기반으로 한 토론 경영을 바탕으로 훈민정음 창제,천문기기 제작,농사직설 출간 등 과학기술의 발전을 이끌 수 있었다"며 "나눔과 감사,토론 문화를 실천해야 행복한 창조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이 지역사회와 행복을 나눈 사례를 들며 배려의 마음가짐과 첨단기술을 융합해야 진정한 이공계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성철 DGIST 총장은 "역사적으로 과학이 인류를 행복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기술의 근본에 나눔과 배려 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강연을 통해 DGIST의 우수한 인재들이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비전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을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손욱 회장은 40년 가까이 삼성 혁신의 중심에 있으며 삼성SDI 대표이사,삼성인력개발원장,(주)농심 대표이사 회장 등을 역임했고,현재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 기술경영솔루션센터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재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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