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지난 21일 경주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에는 김석기 외통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배 간사, 김건 간사 등 외통위 소속 의원 13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이날 KTX를 이용해 경주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찾아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회의 준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동협 시의장,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 등도 함께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정상회의의 주요 일정과 함께 기반시설, 경제, 문화, 수송, 숙박, 의료 등 부문별 준비 상황이 상세히 보고됐다.  이어 의원들은 HICO 내부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정상회의 운영 계획과 동선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 정상회의 참가자 및 관계자들이 이용할 숙박시설을 찾아 안전 대책과 편의시설 확보 여부 등 전반적인 운영 여건을 확인하며 현장 중심의 준비 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이후에는 APEC 공식 만찬장으로 검토 중인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행사 운영 구상과 연계 콘텐츠 활용 방안 등을 살펴보고 경주시 및 APEC 준비지원단과 간담회를 열어 준비 과정을 재확인했으며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이자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방문으로 철저한 준비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국회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경주가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세계 어느 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역사문화도시"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로 경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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