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적십자병원이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의 익명 회원으로부터 1억 원의 후원금을 기부받아 중증 및 응급환자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중증 및 응급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은 영주적십자병원을 이용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 환자들로 암환자, 외상환자 및 기타 중증질환 환자들에게 외래치료비, 입원 및 수술비, 검사비 등 본인부담금을 1인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 진행된다.장석 영주적십자병원장은 “저소득층 환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시에 치료받지 못해 증세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후원금이 그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주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의료소외계층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료사회공헌을 추진하고, 지역의 중증 및 응급질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영주적십자병원 공공의료사업팀에 방문하거나 전화(054-630-0167)로 문의할 수 있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 지원 정기 후원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휘영 기자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