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지난 20일 김천 감천초등학교 학생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87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감천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 의원 등의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 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초등학생의 PC방 출입을 허락해야 한다`, `독도를 지켜야 한다` 등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과 `청소년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찬반토론과 표결 그리고 `쉬는 시간 핸드폰 사용에 대한 건의안`, `아이들 핸드폰 사용시간 정하기에 관한 건의안` 등 총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한 학생은 "발언대에서 제안설명할 때 많이 긴장됐으나 수업시간에 배운 조례안 처리과정을 직접 겪어보니 의회 기능을 더 잘 알게 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청소년의회교실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참여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부터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박외영 기자p04140@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