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는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발생에 대비해 18일까지 종합병원, 온천, 노인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1곳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시설이나 샤워기 등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근육통, 폐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노인, 만성질환자, 흡연자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예방법은 다중이용시설의 급수시설, 냉각탑, 샤워기 등을 주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해야 하며 샤워 시 물로 충분히 헹궈주고 샤워 후 욕조 물을 바꿔주는 것도 예방법의 일환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고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하며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보건소 보건행정과 감염병대응팀(054-760-27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