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선산보건소가 마트·경로당 9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했다. 시는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과 수거 처리사업을 실시 중이다.  폐의약품은 유효기한이 지났거나 변질·부패돼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으로 유효기한이 지난 약을 버리지 않고 복용시 부작용을 초래 할 수 있다.  이를 하수구 등에 무분별하게 버릴 경우 토양이나 하천에 유입 돼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먹이사슬을 통한 약물성분의 축적으로 슈퍼박테리아라는 다제내성균을 생성해 회복력을 저하시킨다.  이에 선산보건소는 기존 보건소, 보건지소 및 약국 등 44개소 이외에 대형마트 3개소, 경로당 6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해 배출의 편의성을 높이고 약 수거 DAY 운영, 보건소·보건지소 거점수거 등의 방식으로 수거관리를 체계화 할 방침이다.  또한 폐의약품분리 배출 필요성 인식 향상을 위해 대한노인회 소속 행복도우미와 연계해 각 경로당마다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사용기한이 지난 폐의약품은 △알약은 포장지 제거 후 내용물만 모아서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물약, 시럽은 한병에 모으거나 그대로 △안약, 연고는 겉 종이박스는 버리고 용기만 배출해야 한다.  권준경 소장은 "폐의약품 분리배출 교육 및 수거 처리사업과 함께 시민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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